경제·금융

혼자사는 노인, '요구르트 안부원'이 챙긴다

양산시, 독거노인에 요구르트 배달하며 건강·안전상태 챙기기로

경남 양산시가 독거노인에게 매일 요쿠르트를 배달하며 안전을 챙기는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양산시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6천여만원을 들여 기초생활대상자나 저소득노인을 포함해 부양가족이 없는 독거노인 500여명을 상대로 매일 요쿠르트를 배달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시는 이들 노인에게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요쿠르트 배달원을 통해 매일 요쿠르트를 건네주며 노인들의 건강상태와 안전 유무를 확인, 그 결과를 시에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읍.면.동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돼 독거노인에게 매일 전화안부를 묻는 `1대 1 케어 스포터즈'를 구성하는 맞춤형 실버복지 체계를 준비중이다. 1대 1 케어 스포터즈는 독거노인과 스포터즈 1명이 서로 연결돼 스포터즈가 매일 담당 노인에게 안부전화를 걸어 생존여부 확인을 포함한 건강상태 점검과 급수전기 가스 등 생활불편사항 파악, 말동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독거노인들의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불편한 사항은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중"이라며 "벌써 자식들도 하지 않는 일을 공무원이 해준다며 독거노인들이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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