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분기 외환거래 규모 사상 최대

국제화 가속화로 일평균 220억달러 기록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국제화가 가속화하면서 올해1.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4분기중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220억5천만달러로 전분기(197억5천만달러)에 비해 11.6% 증가했다. 일평균 외환거래량은 지난 2003년 120억달러에서 2004년 1.4분기 175억2천만달러, 2.4분기 201억6천만달러로 늘어났다가 3.4분기에 들어 계절적 요인 등으로 169억4천만달러로 주춤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4분기 외환거래량중 현물환과 선물환, 외환 스와프 등의 전통적 외환거래는 11.0% 늘어난 196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물과 스와프, 옵션 등 외환파생거래는 17.3%나 증가한 24억4천만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외환거래의 증가는 수출입거래 감소(전분기 대비 -2.8%)에도 불구하고무역외거래(+2.5%) 및 외국인증권투자자금 유출입(+17.7%)이 증가하고 특히 기업들의 환위험 헤지수요가 증대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은행그룹별로는 외국은행 지점의 일평균 거래는 24.3% 늘어난 104억3천만달러,국내은행은 2.3% 증가한 116억2천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외은 지점 거래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수출입 기업들이 창구인 외은 지점을 통한 거래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거래주체별로는 대고객 거래가 일평균 66억3천만달러로 18.8% 증가했으며, 은행간 거래는 129억8천만달러로 7.4% 늘어났다. 통화종류별로는 원화/외국통화 거래가 168억5천만달러로 13.7% 늘어난 반면 외국통화간 거래는 27억6천만달러에 그쳐 3.2% 줄어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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