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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산 車부품 좋아요"
입력2008.06.04 17:41:58
수정
2008.06.04 17:41:58
'코리아 GM 오토파트 플라자' 개최…국내사 총 4억弗수주예상
| 제임스 보벤지(왼쪽 두번째) GM 아태 구매담당 부사장과 홍기화(〃세번째) KOTRA 사장이 '코리아 GM 오토파트 플라자' 행사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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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자동차 부품이 미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GM은 3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인근 워런에서 KOTRA와 공동으로 이틀간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코리아 GM 오토파트 플라자’를 개최했다.
지난 2003년 시작돼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첫날 1차 수주액이 6개사 5,860만달러에 달했으며 행사기간에 총 4억달러의 수주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KOTRA 측은 예상했다. GM은 지난해까지 수주 상담회를 통해 총 11억7,000만달러어치의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 GM이 경비절감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실시하는 글로벌 아웃소싱에서 특정 국가만을 상대로 단독 수주 상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제임스 보벤지 GM 아시아태평양 구매담당 부사장은 “최근 5년간 GM에 공급하는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 수가 16개사에서 167개사로 크게 늘었다”며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가 GM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며 한국 업체들이 요구 수준만 맞춘다면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발주 확대 의사를 밝혔다.
홍기화 KOTRA 사장은 “GM이 한국 자동차 부품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회생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철저한 품질관리와 납기준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면 북미 지역 공급규모가 20억달러로 확대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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