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가자본 인천상륙 가시화

美 모건스탠리, NSC 주주로 참여키로 <BR>게일도 年 20억弗 투자…개발 활기띨듯

세계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송도신도시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추진 중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의 주주로 참여한다. 또 NSC를 설립한 미국의 게일사는 송도신도시 개발을 위해 앞으로 매년 20억달러(2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해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의 구체적인 지분 참여율과 참여조건 등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송도신도시내 국제비즈니스센터(IBC) 착공식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1주년을 맞아 주요사업 투자자와 개발계획 협의를 위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미국 주요도시를 방문한 안상수 인천시장이 3일 월스트리트의 모건스탠리 크리스토퍼 니하우스 사장을 만나 이같이 협의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NSC의 주주로 참여하기로 했으며 미국 굴지의 쇼핑몰 개발업체와 쇼핑몰 건설 등의 참여를 통해 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외국인의 생활환경은 물론 자금조달 및 투자자 확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NSC 사업 활성화로 게일사는 향후 매년 20억달러 내외의 투자계획과 인천대 부지 추가확보에 따른 골프장 18홀 증설, 길바오(스페인 유명 박물관) 유치 및 문화클러스터 구축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시장은 이번 미국방문에서 한미은행을 인수한 시티은행의 스티븐 롱 사장을 방문해 경제자유구역과 인천시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으며 롱 사장은 중국진출에서 송도신도시를 지역본부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시 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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