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1(월) 09:17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이후 매월 40-50개씩 발생하던 주택업체 부도가 지난달에 크게 감소, 중도금 대출 등으로 주택업체들의 자금숨통이 다소 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8월 한달동안 부도난 주택업체는 모두 27개로 조사됐다.
이는 IMF사태가 터진 지난해 12월 54개 주택업체가 부도나고 올들어서도 지난 1월 54개를 필두로 5월 50개, 6월 42개, 7월 48개의 부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주택업체의 부도사태는 지난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올해중에는 매월 50개 가량 발생, 연말까지 모두 5백개 이상의 부도업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8월의 부도업체가 갑자기 감소한 것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신규분양 주택에 대한 중도금 대출과 분양권 전매허용 등 주택관련 규제완화와 주택경기활성화 대책이 잇따라 취해지고 퇴출은행 발표 및 수신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예치자금이 주택구매자금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때문에 이달 초에 있었던 서울지역 제8차 아파트 동시분야에서도 1,2,3 순위 분양률이 6월의 5차 동시분양(분양률 1%), 7월의 6차 동시분양(38.4%), 8월의 7차 동시분양(신청자 저조로 분양 취소)때와는 달리 67.6%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업체들의 부도율이 지난달에 크게 떨어진 것은 사실이나 주택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인지는 좀더 두고봐야한다는 조심스런 견해를 보였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315개를 기록했던 부도업체수는 8월의 27개사 부도로 8월말 현재 총 342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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