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온용 촉매버너 나왔다/백금등 사용 에너지비용 54%나 줄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촉매연소연구팀의 강성규박사는 한국가스공사개발연구원 및 현대금속과 공동으로 중온(5백∼1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촉매연소기를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이 장치는 백금과 희토류 금속으로 만든 촉매를 이용해 천연가스를 연소, 불꽃이 없는 중온의 열을 내는 것이다. 이 장치는 화학 및 재료공업 가운데 1천℃이하에서 일어나는 생산 공정에 적용될 수 있으며 특히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도자기 전사지 소성」 공정에 적용한 결과 기존 전기로 방식에 비해 에너지 비용을 5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 1천℃에서 1천5백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내구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강박사는 『도자기업체들이 전기로 대신 이 촉매연소기를 이용하면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천연가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박사팀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가스터빈용 촉매연소기와 저공해성 금속용융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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