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공근로자 중소업체 첫 투입

울산 북구청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에게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을 첫 투입한다.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의 중소기업 투입은 전국에서 울산 북구청이 처음으로 특히 이들은 근무실적과 업체의 사정에 따라 의무근무기간이 끝나더라도 업체에 정식 직원으로 취업할 수 있어 고용창출의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첫 투입될 인력은 17개사에 모두 48명. 이들은 지난 11일 구청 회의실에서 23개 중소기업체 대표와 150명의 공공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만남의날」행사를 통해 투입이 결정됐다. 이들은 이날 참석업체 대표들과의 개별 면접을 통해 근무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은 후 근무의사를 밝힌 사람들로 북구청장과 중소기업체 대표, 공공근로자 등이 함께 고용계약서와 지원약정서를 쳬결하는 방식으로 고용을 확정했다. 상당수 공공근로자의 경우 근무조건이 맞지 않아 되돌아갔지만 프레스와 용접 등 아직까지 3D업종으로 인식돼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에겐 임금 등 별도의 비용지출없이 고용을 할 수있어 일손을 덜게됐다는 평가다. 이들이 맺은 고용계약서와 지원약정서에 따르면 무단으로 3일이상 결근하거나 5일이상 지각하는 공공근로자는 근무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공공근로 사업의 참여가 금지된다. 또 업체측은 3~6개월 근무후 공공근로자를 계속 고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키로 했다. 북구청은 이날 합의한 근로자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5개월여동안 업체에서 근무토록 하고 확보된 공공근로사업비로 이 기간동안 산재보험에 가입시켜 줄 예정이다.【울산=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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