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표페인트로 잘 알려진 건설화학공업이 세계적인 도료메이커인 악조 노벨(AkzoNobel)사가 만든 자동차 보수용 도료를 국내에 독점 판매한다.
건설화학은 11일 네덜란드 업체인 악조 노벨사와 자동차 보수용 도료의 독점판매 및 기술제휴 협약을 맺고,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설화학은 최근 국내 수입자동차의 비중 확대로 고품질의 수용성 보수도료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올해 이 분야에서 7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체결 등으로 수입장벽이 허물어지면서 국내의 수입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고급 외제차 수준에 맞는 우수한 품질의 악조노벨사 도료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화학은 연말 완공 예정인 평택 공장에 수용성 자동차 보수용 도료 생산라인을 신설하는 한편 신 도장 공법시스템 구축과 도장인 교육을 위한 연수 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