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강남·서초등 보금자리지구 4곳 본 청약물량

1,900가구 줄어든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서울 강남ㆍ서초,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4개 지구에서 공급되는 공공주택 본 청약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1,900여 가구 줄어든다. 이는 사업계획 승인 과정에서 용적률, 단지배치 등 설계변경에 따라 일부 조정된 것으로 사전예약 일정이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 진행되는 본 청약 물량에 반영되게 됐다. 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개 시범지구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85㎡이하 공공주택 물량은 총 3만8,595가구(공공분양 1만9,092가구, 공공임대 1만9,503가구)로 이 가운데 31개 블록, 3만4,825가구에 대해 지난해 말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이 내려졌다. 이번에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진 물량은 시범지구 전체 공공주택 공급물량의 90%에 해당하는 것이다. 나머지 5개 블록, 3,770가구(강남 4개 블록 3,460가구, 서초 1개 블록 310가구)에 대해서는 올해 중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공급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시범지구에는 민간 분양주택도 1만4,53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토지보상 일정 등에 따라 일부 지연될 수는 있지만 사업계획 승인을 통해 착공을 위한 법적 근거 등이 마련된 만큼 사업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르면 올 연말부터 시작되는 본 청약 물량은 기존보다 1,910가구 줄어들게 됐다. 지난해 9월 지구계획 승인 당시 발표된 공급물량은 4개 시범지구, 총 4만505가구였지만 이번 사업계획 승인과정에서 서울 강남, 서초에서 각각 467, 137가구, 고양 원흥에서 215가구, 하남 미사에서 1,091가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사전예약이 이미 끝난 만큼 본 청약 물량이 그 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잔여물량 사업승인 과정에서 조금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시범지구에 대한 본 청약은 서울 강남 2개, 서초 1개, 고양 원흥 3개, 하남 미사 11개 등 블록 별로 올 연말부터 2012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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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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