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4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한화석유화학㈜

대한투자증권 송현경 '수익성 안전·재무구조개선 지속

한화석유화학은 주요 합성수지중 PVC와 PE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PVC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을 앞두고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중국의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장기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화석유화학은 올해도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석유화학은 특히 전해조를 통해 소금을 분해하여 염소, EDC, VCM, PVC를 잇는 전단계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어 더욱 큰 수혜가 기대된다. 중국 내에서 추진하는 PVC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전해조 건설을 배제하고 PVC 및 전단계 제품인 VCM 위주로 구성돼 염소, EDC 등 중간제품의 공급 부족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염소와 염소 생산을 위한 부산물인 가성소다 가격이 급등하는 등 중간제품의 가격 상승은 일부 가시화하고 있다. 또 자회사인 여천NCC를 통해 PE와 PVC의 또다른 원재료인 에틸렌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등 수직계열화의 효과는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처럼 에틸렌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제품가격의 상승을 가져오는 경우, 자회사를 통해 원재료를 저가로 구매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 2003년 1조3,500억원에 달하던 차입금은 지난해 말 1조2,80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올해 말에는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1조원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지속적인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세를 바탕으로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만6,1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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