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미국이 철강 세이프가드 예외품목 결정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오는 19일 자체 보복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EU 집행위 대변인이 4일 밝혔다.파스칼 라미 무역담당위원의 대변인은 "예정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보복내용 공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오는 8월 1일부터 1차 보복을 발효시킨다는 방침이다.
부시 행정부는 당초 지난 3일로 철강 세이프가드 예외 품목을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국제사회의 반발이 거센 점을 감안해 이를 여름 이후로 늦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뤼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