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찬호 3전4기 시즌 3승

필라델피아戰 7이닝 10탈삼진·1실점LA 다저스 박찬호(28)가 4수끝에 시즌 3승을 챙겼다. 박찬호는 4월 3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막는 호투 끝에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다저스는 필리스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승을 올린 이후 4경기 만에 1승을 추가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월 한달간 3승기록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1회 선두타자 글랜빌을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며 이후 7회까지 10명의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탈삼진은 올 시즌 6번의 선발등판 경기 중 최고 기록. 박찬호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지난해 8월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수립한 14개다. 박찬호는 앞선 선발경기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볼 넷이 이날 1회 단 한 개만 나오는 등 완벽한 제구력을 선보였다. 직구 구속도 5회 8번타자 앤더슨에게 던진 2구가 시속 156㎞로 측정돼 올 시즌 최고를 기록했다. 1회 롤렌을 볼넷, 5회 포수 베넷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것 외에는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아 노히트 노런의 가능성을 높였던 박찬호는 그러나 투구수가 100개가 넘어간 7회, 공에 힘이 떨어지며 4번타자 어브레이유에게 첫 안타를 홈런으로 내주며 아쉽게 실점했다. 박찬호는 7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막고 마운드를 페터스에게 넘겨 방어율은 4.13에서 3.63으로 낮아졌다. 한편 박찬호는 1-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5회 1사 2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고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때려 올 시즌 첫 2루타겸 첫 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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