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주 집중을

기아차·광전자·삼영전자·엠넷미디어 등


내년에도 높은 변동성 장세를 대비해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턴어라운드 종목에 집중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7일 대우증권은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지난해를 저점으로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처럼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가치주가 성장주에 비해 우월한 성과를 보이는 만큼 이에 대비하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턴어라운드 예상 종목으로는 총 27개 종목이 제시됐다. 한국금융지주ㆍ동국제강ㆍLG화학ㆍ현대산업ㆍ세아제강 등 19개 종목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영업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오는 2008년에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기아자동차ㆍ광전자ㆍ삼영전자공업ㆍ엠넷미디어ㆍ한빛소프트 등 8개 종목은 2년 연속 적자에서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이 증권사 임태근 연구원은 턴어라운드 종목의 투자 성공 사례로 SBS와 녹십자를 들었다. 임 연구원은 “SBS와 녹십자는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기업으로 이들 기업은 적자상태를 벗어나면서 주가가 각각 세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기업 모두 투자자들의 기대가 상당히 낮아진 시점에서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이 같은 사례에서 보듯 투자자들의 기대가 낮아졌으나 향후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종목군은 앞으로 전개될 변동성 높은 장세에서 또 하나의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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