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 경상북도 영덕전화국과 무선통신망으로 연결된다.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은 울릉도와 육지를 무선망으로 연결하기 위한 동기식 마이크로웨이브 전송장치를 한국통신에 공급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한국통신은 이 장비를 바탕으로 통신시스템을 구축한 뒤 8월초부터 기존 해저 광케이블과 함께 이원화된 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정보통신 관계자는 『울릉도와 영덕 사이의 거리는 146㎞로 이번 공사는 무선 전송방식을 이용한 전화망 가운데 국내 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 장비는 이미 제주도와 추자도 구간에서 실시한 현장시험을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바다·호수 등 전파 훼손현상이 심한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균성 기자 G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