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우리도 상생합시다"

제지·골판지포장등 3개조합 가격안정화 협력이어<br>수퍼마켓·인터넷 PC방조합도 물품 상호조달 MOU

中企 "우리도 상생합시다" 제지·골판지포장등 3개조합 가격안정화 협력이어수퍼마켓·인터넷 PC방조합도 물품 상호조달 MOU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대ㆍ중소기업간 상생에 이어 중소기업간 상생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수퍼마켓조합연합회와 인터넷PC방조합은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조합간 협력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력사업의 주요 내용은 수퍼마켓조합은 기존 물류 인프라를 이용해 식ㆍ음료품 등을 PC방조합에 공급하고 PC방조합은 PC 관련 소모품을 수퍼마켓조합에서 조달하는 것이다. 또 두 조합이 각각 운영하는 고객 포인트 및 마일리지 카드를 상호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업종 변경을 원하는 PC방조합 조합원에게 슈퍼마켓조합이 수퍼마켓 창업을 알선하는 등 협력 분야를 다양하게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지, 골판지포장, 지함 등 3개 조합은 원지ㆍ원단ㆍ원부자재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중소기업 간에 반복되는 해묵은 분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조치다. 그 동안 골판지 원단을 생산하는 제지업체들이 고지가격 인상에 따라 원단가격을 올리면 골판지 포장업체들은 골판지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고 이는 지함업체들이 제작ㆍ판매하는 골판지 상자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골판지 상자의 최종 소비자인 주요 대기업 및 인터넷 쇼핑과 대형 홈쇼핑 업체들은 골판지 상자 납품 가격을 올려주지 않아 골판지 상자를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경영압박이 컸다. 이번 협약으로 ▦제지업계는 자율적으로 원지 수출을 자제하고 폐지 수출제한 제도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골판지 포장업계는 원단가격 인상분을 지함업계가 수요처의 납품단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예기간을 설정하고 ▦3개 조합은 원지, 원단 가격 변동이 발생할 경우 상생에 기반해 상호 의사소통과 고통 분담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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