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5대재벌이 지난 4·4분기중 계열사간 채무보증 15조996억원을 해소했다고 7일 밝혔다.이에따라 지난해 9월말 21조3,659억원에 달했던 5대재벌 계열사간의 채무보증규모는 지난해말 현재 6조663억원으로 감소했다. 또 5대재벌의 이업종간채무보증도 같은 기간동안 7조7,228억원에서 1조3,872억원으로 6조3,356억원이 감소했다.
금감위는 이업종간 보증중 남아있는 1조3,872억원은 신디케이트론 등으로 단기간에 보증해소가 어렵거나 합병 청산 등을 통해 정리절차에 들어간 기업들에 대한 보증으로 단계적으로 해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증해소방법은 보증해소 대가로 가산금리 지급(46.2%) 우량기업에 대한 은행의 조건없는 보증해소(27.4%) 차입금 상환(6.4%) 담보대출 전환(4.7%) 계열사정리(0.6%) ▲계열주 보증대체(0.4%) 등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재벌그룹의 계열사간 보증규모가 대폭 축소됨에 따라 한계열사의 부실화가 다른 계열사로 전염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어 재벌구조조정을 좀더 가속화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