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8대 총선에서 금품을 살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연대 소속 김일윤 당선자의 경주 자택을 11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당선자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된 것은 18대 총선 이후 처음이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께 영장을 발부받아 경주시 동천동의 김 당선자 아파트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김 당선자가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경주대와, 그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사조직 조직도와 컴퓨터 파일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조만간 김 당선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경주의 금품살포 사건과 관련, 김 당선자의 연류 의혹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 당선자의 선거조직 자금책인 정모씨 등 조직원 13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이 불구속 입건했다.
금품살포 의혹으로 총선에 앞서 친박연대로부터 제명당했음에도 불구, 당선에 성공한 김씨는 현재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