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줄줄이 나오는 공기업 감사 또 감사원 몫으로 돌아가나

캠코 신보 기보 등 일제 공모

금융공공기관 감사 공모가 줄줄이 시작되면서 낙하산 인사가 재연될지 금융권의 관심이 쏠린다. 금융공공기관도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만큼 감사원 출신의 감사 입성 가능성을 따져보는 이들이 많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날까지 2년 임기의 감사 지원 접수를 받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신용보증기금은 5일까지, 기술보증기금은 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관심은 낙하산 인사 여부다. 예보 감사인 이상목씨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민원제도개선비서관을 지낸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다. 논란이 많았던 캠코의 경우 감사원 출신인 송기국 감사가 최근까지 일해왔다. 송 전 감사는 장영철 전 사장이 외부 용역 입찰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장 전 사장을 고발했던 인물로 막판에는 성추행 논란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캠코 감사는 한동안 감사원 출신이 독식해왔던 탓에 이번에도 감사원 출신이 들어올지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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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감사인 김태환씨는 옛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낙하산으로 분류된다. 기보 감사인 조양환씨도 새누리당 출신의 정치인 낙하산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12월 중에 인사를 꽤 할 것으로 안다"며 "공석이 많았던 금융권 자리도 하나씩 채워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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