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덜오른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UBS증권, 농심·신세계 등 꼽아

최근 증시에서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농심ㆍKT&G 등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UBS증권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필수소비재)의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지수 대비 평균 17%나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민감주(경기소비재)의 코스피지수 대비 상승률(17%)과는 정반대 모습이다. UBS증권은 “필수 소비재주는 실적에 비해 현재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성과 튼튼한 펀더멘털을 갖춘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농심, 신세계, KT&G 등을 꼽았다. 농심의 경우 지난 3개월간 주가 상승률이 지수대비 19%나 낮다. UBS증권은 “농심은 지난달에만 라면과 과자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나 늘었다”며 “게다가 원화 강세로 원료가격이 낮아져 마진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는 거시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할인 매장 부문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또 KT&G에 대해 UBS는 “연 5~6%의 안정적 배당수익과 더불어 해외에서 10%의 매출 성장, 인삼 부문의 매출 20%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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