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원자재시장] WTI 1.33% 상승…95.49弗

17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북아프리카 알제리 인질 사태와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25달러(1.33%) 오른 배럴당 95.49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종가 기준으로 4개월 여만에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0.49달러(0.44%) 뛴 배럴당 111.10달러를 기록했다.


북아프리카 알제리 정부군의 공격으로 이슬람 무장단체가 억류한 외국인 인질과 납치범 등 수십 명이 사망했다. 알제리군은 이날 헬기를 동원해 인질들이 억류된 알제리 동남부 인아메나스 가스 생산시설을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외국인 인질 35명과 무장 세력 15명이 숨졌다고 프랑스와 아랍권 언론들이 보도했다.

관련기사



이는 프랑스가 지난 11일 말리에 군사 개입을 단행한 이후 이슬람 반군 측이 보복을 공언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인질 사태 여파가 이웃 국가들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3만5,000건으로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는 4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금값은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7.60달러(0.5%) 오른 온스당 1,690.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17일 이후 최고가다.

/온라인뉴스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