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FBF주빈국행사 기업 적극 참여를"

김우창 조직위원장

김우창 FBF조직 위원장

김우창 FBF조직 위원장

김우창 FBF조직 위원장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주빈국(FBF) 행사는 우리 문화를 독일뿐 아니라 전세계에 알리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김우창 FBF조직 위원장은 오는 10월9일 열리는 FBF 주빈국 행사를 위한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기업참여가 부족한 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우리 기업이 문화적인 마케팅에 대해 인식은 하고 있지만 선뜻 나서지는 않고 있다”며 “기업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우리의 문화적인 가치 기준을 유지하는 데 책임을 져야 한다”고 기업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FBF 주빈국 행사는 독일에 우리의 문화를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류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유럽의 국가들과 우리 문화를 대등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라 것이 무엇보다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FBF주빈국을 알리는 행사는 3월부터 독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월17일 라이프치히 도서전에 참가, 국내 작가들의 시 낭독회와 국내 영화 6편이 소개된다.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끝난 후에는 독일 동부의 주요 도시인 예나ㆍ드레스덴 등에서도 한국문학 순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옛 동독 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이호철ㆍ황석영 등 민족문제에 관심이 큰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될 예정이다. 뒤이어 4월에는 도르트문트, 5월에는 함부르크, 6월에는 뮌헨과 스위스ㆍ빈 등 독일과 유럽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우리나라가 올 FBF에서 주빈국임을 알린다. 10월 본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의 문학과 문화를 새로운 개념으로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국내 100대 작가들의 작품이 번역ㆍ전시되며 공연으로는 헤센방송국과 공동으로 종묘제래악ㆍ판소리 등이 무대에 오른다. 그 밖에 한국의 도자기전과 옛 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민자유치가 어려워 당초 예상했던 230억원에 미치지 못해 행사가 일부 축소됐다”며 “하지만 현재 결정된 130억원 한도 내에서 유럽과 우리가 문화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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