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퀸 박인비(25)와 ‘슈퍼 루키’ 김효주(18ㆍ롯데)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 첫날 공동 4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박인비와 김효주는 7일 중국 하이난성 미션힐스CC(파72)에서 벌어진 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0만달러)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공동 선두(5언더파)인 소피 워커(잉글랜드) 등 3명에 1타 뒤진 공동 4위. 박인비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적어냈고 김효주는 이글 1개, 버디 2개에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LET 시드를 보유한 서보미도 박인비,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인비는 지난달 2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국내 투어 2013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도 올 해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국내 투어 대표 스타인 김하늘과 양수진은 각각 3언더파로 첫날을 마쳤고 펑산산(중국)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2언더파를 적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