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평범한 여성들의 비범한 성공

■ 그녀들은 어떻게 CEO가 되었나 (정민정 지음 / 부키 펴냄)


평범한 여성들의 비범한 성공 ■ 그녀들은 어떻게 CEO가 되었나 (정민정 지음 부키 펴냄) "모든넷 신순희 사장은 다리가 불편한 신체 장애를 안고 있다. 이오에스 김미경 사장은 전문대를 졸업했다. 하영그린 하현영 사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평범한 전업주부였다. 컴투스 박지영 사장은 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여대생이었다. 도도가구 길준경 사장은 청각 장애아인 자신의 아들에게 안전한 가구를 마련해 주기 위해 아동용 가구를 직접 만들게 되었다. 이지디지털 이영남 사장과 우암닷컴 송혜자 사장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한국인식기술 송은숙 사장은 갑작스레 남편을 잃어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여성 CEO들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불리한 조건을 가진 상태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은 성공했다. 세상 기준으로 볼 때 불리한 여건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힘든 고난을 딛고 성공에 이르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이 성공에 이르는 과정은 어려움을 겪거나 절망에 빠진 여성은 물론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준다. 더구나 육아와 가사 노동으로 표현되는 집안 일까지 덤으로 짊어져야 하는 여성의 성공에는 더욱 애틋한 사연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 책에는 바쁘게 일하면서 겪게 되는 자녀 교육문제, 시댁과의 관계 등을 풀어가는 노하우도 담겨있다. 여성 기업인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느낀 교훈을 딸과 아들에게 쓴 편지는 깊은 감동을 준다. 이 책은 서울경제신문 정보산업부 기자인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만난 여성CEO들의 삶의 기록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여성 기업가 뿐 아니라 인생 2막을 꿈꾸는 여성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다. 입력시간 : 2005/06/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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