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서빙고 고가교 차선 축소

2013년 완공, 강변북로 일산방향 정체 완화

서울 강변북로 일산 방향의 교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두무개길에서 강변북로 일산방향을 잇는 서빙고 고가교를 축소하는 공사가 내년 착공된다. 서울시는 9일 용산구 보광동에서 주성동으로 이어지는 서빙고 고가교를 기존 왕복 4차로에서 왕복 2차로로 축소하고 강변북로와 연결하는 구간을 늘리는 ‘서빙고 고가교 및 강변북로 연결로 개선공사’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달 중 업체와 계약을 맺고 내년 착공해 2013년말 완공할 예정이며 사업비로 273억원을 책정했다. 서울시는 내년 3월 왕복 2차로 임시 고가교를 세우는 공사를 시작하고 예산이 추가로 확보되면 기존 서빙고 고가교를 철거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빙고 고가교는 1984년 준공 당시에 비해 이용차량이 줄어 역할이 축소된 반면 강변북로 본선 차로를 차지하면서 상습 교통 정체를 유발하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 강변북로 일산방향은 4차로로 이어지다 한남대교를 지나며 서빙고 고가교 때문에 3차로로 좁아져 차량들이 차선을 변경하느라 속도를 줄이고 있다. 서울시는 서빙고 고가교가 축소되면 강변북로 이용 차량이 4차로를 쭉 이용할 수 있어 통행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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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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