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평택성모병원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로 인해 휴원한 지 38일 만에 다시 진료를 시작하는 날이어서 많은 시민과 언론인들이 모여 축하인사를 전하고 취재의 열기도 뜨거웠다.
이날 건강검진센터에서는 김인식 평택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시 간부공무원들이 함께 검진을 시행했다.
평택성모병원은 지난 5월 20일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뒤 29일부터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휴원을 했다. 직원 270여 명도 5월 20일부터 6월 1일까지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머물렀으나 6월 13일에 모두 해제됐다. 이후 평택성모병원은 재개원을 위해 병원 전체 훈증소득과 청소에 만전을 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 시장은 “메르스 사태로 인해 관내 의료기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르스로 인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솔선하여 건강검진을 받는 등 적극적으로 관내 병원을 이용하고, 시민들에게도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은 메르스 확진자 34명 중 30명이 퇴원하고 4명이 사망하여, 확진자는 한 명도 없다. 자택관리자도 계속 줄어들어 7일은 모두 해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