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인 피납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 일문일답

나이지리아 남부 산유지 경제중심도시인 포트하커트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단체가 7일 오전 0시에서 1시(한국시간오전 8시-9시) 사이에 대우건설 근로자 3명과 가스공사 근로자 2명 및 현지인 직원등 모두 6명을 납치했다고 주 나이지리아 대사관이 7일 밝혔다. 무장단체는 포트하커트 대우건설 현장에 마련된 숙소에 난입, 한국인 근로자 등을 납치해갔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는 나이지리아 해군 소속 군인 13명이 경비하고 있던 것으로 미뤄 괴한이 적어도 수십명 난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이들이 단순히 금품을 노린 것인지 또는 정치적 테러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현장은 포트하커트시이지만 도심에서 배로 40분 가량 이동해야 하는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우건설은 이곳에서 가스 파이프라인, 트레이너 건설 공사를 해왔다. 다음은 대사관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사건 발생 개요를 말해달라. ▲ 오늘 새벽 0시-1시 사이에 포트하커트 대우건설 현장에서 정체가 밝혀지지않은 무장단체가 난입, 숙소에서 잠자고 있던 대우건설 근로자 3명, 가스공사 근로자 2명, 현지인(흑인) 1명 등 모두 6명을 납치해갔다. 납치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나. ▲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1월에도 대우건설 사무실 금고가 무장강도에 의해 털렸는데 이번에도 유사범행인가 아니면 정치적 테러에 의한 것으로 보이나. ▲ 현재로선 파악된 게 없다.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범인들은 몇명이나 되나. ▲ 정확한 내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 베이스캠프는 나이지리아 해군 13명이 경비를 맡고 있는 곳으로, 이들을 제압하고 난입한 점에 비춰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현장은 포트하커트 시내인가. ▲ 포트하커트 지역이긴 하지만 배로 40분 가량 이동해야 하는 곳이다. 대우건설은 현지에서 가스 파이프라인, 트레이너 건설 공사를 해왔다. 사건 수사는. ▲ 피랍 직원 석방을 위해 해군, 경찰 등의 협조를 얻어 최대한 신속히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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