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올 2조6,000억원자금 확보

LG전자 올 2조6,000억원자금 확보 LG전자는 올해 구조고도화에 적극 나서 벽걸이T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비중을 41%까지 높이기로 했다. LG는 수출 11조3,000억원, 내수 5조4,000억원등 총 16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14조8,000억원)보다 12.8% 늘어난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LG전자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IR(기업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LG는 올해 CRT(브라운관) 합작법인 설립 및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해 2조6,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4조7,13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3조3,84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말 196%인 부채비율이 150%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재무구조가 건전화한다고 LG는 밝혔다. 재무구조 건전화 계획과 관련, LG는 ▦CRT 합작사 설립에 따른 평가차액 11억달러(1조3,200억원) ▦펀드 보유 자사주 매각 1,600억원(1,000만주ㆍ주당 1만6,000원 기준) ▦자사 보유 자사주매각 2,400억원(1,580만주) ▦당기순익 및 감가상각 9,840억원 ▦LG필립스LCD 배당금 1,800억원 ▦기타 1,550억원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LG는 특히 자사주 매각과 관련,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동기식 IMT-2000 서비스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게 회사의 기본 입장이다"며 "앞으로 장비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데이콤과 LG텔레콤, 하나로통신에 투자한 지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LG는 올해 벽걸이TV(PDP TV), 노트북PC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41%로 높여 6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특히 에어컨 세계시장 점유율을 14.7%로 높여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LG는 이미 9억달러의 에어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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