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봄철 건강관리 이렇게] 건강관리 약품 가이드





●동화약품 '후시딘연고'
흉터 남지않게 상처 치료
봄철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우수한 항균력과 침투력을 가진 동화약품 '후시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상처가 났을 때 효과적인 초기치료를 하면 세균감염을 막아 흉터가 남지 않는다. 이에 따라 봄날 나들이를 떠나기 전에 상처치료제를 필수 준비물로 챙기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다. 후시딘은 국내 상처치료제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가정 상비약이다. 후시딘은 '푸시딘산나트륨'이 주성분으로 피부 침투력이 강해 딱지를 떼거나 고름을 짜내지 않고 발라도 효과가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어 내성 걱정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후시딘은 연고, 크림, 겔의 3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상처 부위에 따라 선택사용이 가능하다. ‘후시딘 연고/크림’은 건조하고 갈라진 상처부위, 부스럼, 종기 등에 효과적이며, ‘후시딘 겔’은 얼굴 여드름이나 노출부위, 진물이 흐르는 상처부위에 끈적임 없이 깔끔하게 작용한다. 동화약품은 젊은층 주부의 인지도 확산을 위해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남성과 젊은 여성·주부에게 인기가 있는 탤런트 '현영'을 CF모델로 기용했다. 20년간의 후시딘 광고 역사상 처음으로 주부모델 대신 미혼모델을 발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바티스 '엘리델 크림'
아토피 피부염 악화 억제
봄이 되면 건조한 날씨, 꽃가루, 황사 때문에 아토피 증세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가려움증으로부터 시작돼 염증, 각질, 피부 갈라짐 등이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상태가 심각한 중증일 경우에는 상처에 진물과 피가 흐르고 딱지가 앉기도 한다. 따라서 상태가 심각해진 후에 발견하게 되면 그만큼 치료가 어려워져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이 유발되면 장기전을 각오해야 한다. 나아지는 듯 하다가 방심하면 즉시 재발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장기적으로 사용해도 피부위축과 성장저해 등의 부작용이 적은 비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FDA승인을 받은 노바티스의 전문의약품 '엘리델 크림(성분 피메크로리무스)'은 대표적인 비스테로이드성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이다. 국내에서는 경ㆍ중증 아토피 피부염의 단기 치료 및 장기치료제로 적응증 허가를 받았다. 엘리델은 2세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모든 피부(점막을 제외한 모든 피부, 얼굴, 목 부위 등)에 사용 가능하다.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바르면 증상의 급격한 악화를 억제 (예방)한다. 또한 엘리델은 임상시험에서 국소적 스테로이드제의 장기 사용에서 일어 날 수 있은 피부 위축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동제약 '비타500'
無방부제·無카페인 인기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비타민 함유 드링크인 광동제약 ‘비타500’은 방부제와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비타500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유해산소의 생성과 작용을 차단해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며 피로회복을 돕는다. 담배 한 개피를 피울 때마다 약100㎎의 비타민C가 파괴되기 때문에 ‘비타500’은 담배를 많이 피우는 애연가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이 제품에 함유된 수용성 비타민은 몸에 축적되지 않고 소변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복용량이 많아도 부작용이 없다. 비타500은 차별화 된 맛과 향으로 유사한 비타민 함유 드링크들의 잇단 출시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약국외에 슈퍼와 편의점, 사우나, 골프장 등으로 유통채널을 다변화해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무(無)카페인 성분의 ‘마시는 비타민C 음료’ 라는 제품의 기능적 가치와 새로운 웰빙 트렌드에 맞는 제품의 정서적 가치를 강조한 것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비에 이어 가수 이효리를 모델로 기용해 젊은 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동제약측은 지난해 1,200억원에 이르는 비타500의 연 매출이 올해는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다. ●종근당 '자황'
정력증진·기력회복 탁월
종근당 '자황'은 ‘자양강장제의 황제’라는 의미로 지난 94년 발매된 이후 10년 넘게 고급 자양강장드링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근당은 자황이 동·식물성 생약재와 7종의 비타민군이 복합 처방된 보양강장제로 스트레스, 체력소모가 많아 사고력이 저하되기 쉬운 30~50대 남성의 정력증진, 기력회복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자황은 특수형태의 포장(루땡)으로 제품의 품위 상승은 물론 광차단 효과로 제품의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자황은 고가 자양강장 드링크 중에서 독특하게 100㎖ 용량으로 출시됐다. 미니드링크에 비해서 충분한 용량으로 마시기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습성에 잘 맞도록 하였을 뿐 아니라 갈증해소 효과도 있다. 생약재의 좋은 향과 맛을 살려 드링크제의 첫째 가는 필수 조건인 맛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자황의 주요성분은 생로얄제리(면역력강화), 우황(강심작용), 음양곽(기력보강), 백삼(항암작용)등의 생약과 콘드로이친(연골의 주성분)이며 봄철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B군도 포함되어 있다. 자황은 지난해 30억원치가 팔렸으며 종근당측은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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