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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6%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각인 국무원은 전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월 정례회의에 제출한 제12차 5개년계획(2011~2015년) 이행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7.6%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의 7.7%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정부 목표치인 7.5%는 넘어선다.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쉬샤오스 주임(장관급)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국제 수요도 강한 회복세에 못 미치고 있다"고 밝힌 뒤 "경제성장에 하방 압력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경제의 지침이 되는 제12차 5개년계획은 경제둔화와 구조개혁 추이 등을 감안해 2011~2015년 중국의 평균 성장률을 7%로 책정한 상태다. 지난 2011년 9.3% 신장했던 중국 경제는 지난해 7.7%, 올 상반기 7.6% 증가에 그치는 등 성장둔화 국면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이어 지방정부 부채, 금융 부문의 과다 유동성, 느린 경제개혁, 사회안전망 충돌 등을 향후 위기 요인으로 꼽으며 "중국이 큰 경제역풍을 피하려면 금리·재정·통화·산업·부동산 등의 정책융합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장의 역할 및 정부 수행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포괄적 개혁만이 중국 경제에 해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은 철강·시멘트·조선 등 과잉생산 산업을 감축하고 지역 간 균형을 추구하는 등 구조조정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