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금왕 최광수 "내년 시즌엔 상금 3억 돌파 도전"

상금왕 최광수 "내년 시즌엔 상금 3억 돌파 도전"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무엇보다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소득입니다. 올 겨울 동계훈련을 착실히 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다시 상금 왕에 도전하겠습니다.” 지난 2001년 이후 4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 왕에 다시 오른 최광수(45ㆍ포포씨)는 벌써 내년 시즌을 생각하고 있었다. 26일 SBS코리안 투어 챔피언십을 공동 10위로 마치며 상금합계 2억6,543만여원을 기록, 2005 KPGA 상금 왕을 확정 지었던 그는 27일 편한 마음으로 소속 골프장인 버드우드GC에서 또 라운드 중이었다. 최광수는 “스틸 샤프트 아이언을 쓰는데 여러 날 연속 플레이해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특히 130야드 안에서 핀을 공략해 버디를 잡아내는 능력이 좋아져 상금 왕에 오를 수 이었다”고 나름대로 상금 왕 등극의 원동력을 분석했다. 그는 숏 게임 기술이 4년 동안 3번 상금 왕에 올랐던 지난 98년부터 2001년까지의 전성기와 비교할 때 50% 이상으로 좋아졌다고 했다. “체력 훈련에 힘쓰고 숏 게임 감을 100%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 이번 동계 훈련의 목표. 최광수는 국내에서 체력 보강을 한 뒤 내년 1월 말쯤 뉴질랜드로 두 달 일정의 전지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올해 상금 왕은 이미 지난 일”이라면서도 “사실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그는 “솔직히 한국 오픈 우승 후 상금 왕 욕심이 났고 그 때문에 마지막 대회에서 스코어를 더 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1위를 지켜 낸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며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매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면서 “내년에는 시즌 상금 3억원 돌파에 도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입력시간 : 2005/11/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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