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뉴타운 철거현장… 토양서 석면 검출

철거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재울뉴타운 3구역과 상도4동 재개발지역의 먼지와 토양에서 석면이 검출돼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서울시의회 이수정(민주노동당) 의원은 2~4월 환경운동연합 부설 시민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4곳을 조사한 결과 가재울뉴타운 3구역의 상가 옥상에서 채취한 먼지와 상도4동 재개발구역의 토양 샘플에서 백석면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가재울뉴타운 3구역 삼호아파트 건너편 상가 옥상에서 채집한 먼지에서는 백석면이 1% 이상 검출됐고, 상도4동 산65번지 앞 토양에서는 백석면 농도가 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철거 중인 아현3구역의 대기(먼지ㆍ토양은 검사하지 않음)에서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고, 왕십리1구역에 대한 검사는 진행되고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석면에 의한 질병은 석면을 주로 다루는 작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직업성 질환으로만 알려졌으나 최근 석면 제품이 사용된 건축재가 있는 생활환경에서도 석면에 노출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철거된 석면 함유 자재를 밀봉 상태로 운반하는 등 안전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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