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26조5,000억-현대·기아차 10조 투자

[30大그룹 올 87조 투자]<br>삼성 국내외서 26조5,000억 투자 · 현대·기아차 10조 "사상최대 투자"<br>LG, 1만명 신규채용…상황따라 확대 · SK도 투자·채용규모 모두 늘리기로


SetSectionName(); 삼성 26조5,000억-현대·기아차 10조 투자 [30大그룹 올 최대투자·고용확대] ■ 4대그룹 계획은LG, 1만명 신규채용… 상황따라 확대SK도 투자·채용 규모 모두 늘리기로 박태준기자 june@sed.co.kr 맹준호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30대 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통한 공격경영에 나선다. 15일 발표된 각 그룹들의 투자ㆍ채용규모는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현대기아차 그룹과 LG그룹이 사상 최대규모의 투자를 선언하는 등 4대 그룹이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것을 보인다. 삼성 역시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정부의 민간기업 투자 확대 요청에 '확실하게'답한 것은 물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올해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삼성그룹은 이명박 대통령과 30대 그룹 회장단 간의 간담회가 열린 15일 올해 계열사들이 국내외에서 모두 26조5,000억원의 투자와 지난해 보다 10% 늘어난 1만9,000명의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2008년 27조8,000억원을 투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올해 투자 규모가 사상 두번째가 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작년 투자실적에 대한 집계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2008년보다는 줄었다"며 "올해 투자규모는 2008년 실적 다음 가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26조5,000억원의 구체적인 투자내용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3월쯤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그룹 전체 투자계획의 70%에 가까운 18조4,000억원을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반도체와 LCD 등 시장 선도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태양전지 등 녹색에너지와 바이오산업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로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 업계에서는 삼성이 2011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중국 광저우 7.5세대 LCD 생산설비 투자 등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투자규모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경기 변동 등 상황에 따라 (투자와 고용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이날 지난해 9조4,000억원보다 보다 12% 늘어난 10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차 개발을 비롯한 R&D 부문에 4조6,000억원을, 시설 부문에 5조9,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특히 올해 투자 확대가 대규모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동차 부문과 현대제철, 기타 계열사에서 총 5,0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0명의 대학생 인턴을 선발하는 등 총 6,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그룹 회장은 "모두가 의욕적으로 해보자는 모습"이었다고 간담회 분위기를 전한 후 "지난해보다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신규 인력의 고용 시기도 앞당기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LG그룹은 이에 맞춰 올해 1만여명의 신규 채용을 예상하고 있다. 구본무 회장은 "올해 1만 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며 "(올해 투자계획은) 상황에 따라 더 늘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LG그룹은 이에 앞서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설에서는 11조3,000억원을 R&D에서는 3조7,000억원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태양전지, 스마트 TV, 2차전지 등 미래 먹거리 외에 LCD 라인 증설 등 현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사용된다. 4대 기업 중 SK그룹은 아직 올해 투자 및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지난 6,500억원 보다증가한 7조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채용 인원 역시 지난해 1,600명 보다 두자릿 수 이상 늘어난 규모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채용이나 투자는 기업의 장기성장전략과 직결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특히 투자는 '중국'과 '기술'을 화두로 한 만큼 신기술에 대한 투자 늘리고, 채용은 경력과 신입 모두 역량있는 인재를 발굴해서 성장 기반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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