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로존 적자 '밑빠진 독에 물붓기'

"그리스 긴축재정 못할것" 국제금융시장 불신 고조<br>스페인도 구제금융說에 유로화 1년來 최저 폭락


SetSectionName(); 유로존 적자 '밑빠진 독에 물붓기' "그리스 긴축재정 못할것" 국제금융시장 불신 고조스페인도 구제금융說에 유로화 1년來 최저 폭락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그리스는 물론 스페인ㆍ포르투갈 등 유로존의 채무위기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이 성사됐지만 국가부도 위기에서도 파업과 시위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리스가 긴축재정을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팽배해진 투자불안 심리로 달러화 대비 유로 가격은 1년 만에 최저치로 급락했고 미국 및 유럽 국채 가격이 치솟는 등 시장 전반이 휘청거렸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225.06포인트(2.02%) 떨어진 1만926.77포인트로 마감하며 1만1,000선이 다시 붕괴됐다. S&P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유럽 주요 증시 역시 2~3% 급락했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VIX는 전날보다 21.1%나 급등한 24.45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스페인이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2,800억유로(3,650억달러)의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면서 '유로존 위기'를 증폭시켰다. 급기야 스페인 총리는 물론 IMF까지 나서 "(자금지원 요청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공포심리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이어 5일에도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재정부실과 느린 경기회복을 근거로 "3개월 이내에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자들은 이제 그리스ㆍ스페인ㆍ포르투갈의 채무 재조정에 따른 보유국채의 가치폭락을 두려워하기 시작했다"며 "투자자들이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을 지목하기 시작해 이번 재정적자 위기가 유로존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향후 2년 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 물량 등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수준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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