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파미셀, 350억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실권주 잔량은 한국투자ㆍ한화證이 전액 인수키로

파미셀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및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생산시설 증설 등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3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고 한화증권이 공동 주관하며 실권주 잔량 모두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행되는 신주는 812만1,000주로 전체 주식의 24% 수준이며, 기준주가 대비 할인율은 30%다.


신주배정기준일은 5월2일로, 배정기준일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되어 있는 주주에게 1주당 0.2299279주의 비율로 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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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관계자는 "셀그램의 다회 투여시 임상데이터 확보를 위한 추가임상을 포함하여 현재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허혈성 심근병증ㆍ뇌경색ㆍ척수손상 및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 비용과 미국에서의 임상 시작에 따른 연구개발비 확보 및 GMP 생산시설 확장 등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주관회사가 실권주 잔량을 전액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일반적으로는 회사의 직접공모 또는 증권사가 총액 인수책임을 지지 않는 모집주선 방식, 사실상 인수위험을 회피하는 잔액인수 방식 등으로 발행하는 경우가 많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이사는 "올 상반기에는 유상증자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생산 CAPA 확대 및 줄기세포치료제의 미국 임상 추진 등 굵직한 이슈들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셀그램의 매출증대를 위한 추가임상과 해외진출을 위한 미국 임상의 진행을 위해 꼭 필요한 자금조달인 만큼 이번 증자를 잘 마무리 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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