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알짜방송 알짜프로그램] 애니보며 영어·문제해결력 쑥쑥

채널 닉 '하이 도라'


외국사람을 만나면 영어로 말을 걸어올까 괜히 고개가 저절로 숙여지는 부모세대. 많은 부모들이 '영어는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며 가장 먼저 시작하는 사교육으로 영어를 고려하는 것은 한 맺힌 자신의 영어 콤플렉스를 자녀들을 통해 풀어보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채널 닉의 영유아 교육프로그램인 '하이 도라(원제: Dora, The Explorer)'는 2007년 국내 케이블TV에서 방송되기 이전 DVD 교재가 먼저 인기를 끌었다. '하이 도라'는 7살짜리 라틴 소녀 도라가 친구인 원숭이 부츠와 여행을 떠나 길을 찾고 사람을 만나고 자연을 느끼는 과정이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소개된다. 등장인물들은 상황에 맞는 영어표현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DVD를 통해 익숙한 부모들의 관심 덕분에 '하이…'는 채널 닉의 효자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됐다. '하이도라'는 단순한 영어 학습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어린이들이 도라가 부딪치는 문제를 통해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그 과정에서 언어를 배우고 계산을 하고, 사람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운다. 아이들이 TV를 보면서 그때그때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점은 '하이 도라' 의 특징 중 하나다. 마치 게임에서 첫 단계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것처럼 도라가 '이것은 뭘까'라고 질문을 하면 화면이 3~4초간 정지된다. 언뜻 방송사고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제작진의 배려다. TV프로그램에는 DVD에 없는 내용도 있다. 한국인 2세 방송인 이삭씨가 진행자로 출연해 국내 어린이들과 함께 등장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플레이 데이트'코너를 진행한다. 도라와 친구들이 여행하는 과정에서 꼭 배워야 할 중요한 영어 표현을 반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방송은 매주 월~목 오전 10시, 오후 1시.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