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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현대차 시험·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이 그룹 계열사인 현대파워텍 사장으로 보직 발령됐다. 현대파워텍은 자동차 엔진·변속기 전문가인 김 사장의 지휘를 통해 글로벌 일류 부품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김 사장의 보직 발령을 포함해 총 다섯 명의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김 사장은 현대파워텍 사장으로 이동해 정일수 현 대표(부사장)와 함께 그룹 내 핵심 부품 계열사의 기술력 강화에 매진하게 된다. 김 사장은 현대차 내에서 승용 디젤차 개발을 주도하며 파생 모델 다양화에 크게 기여한 뒤 고속 승진한 인물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부품영업본부장인 김승탁 부사장을 현대로템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어 김재범 현대오트론 운영총괄담당 부사장을 사장으로, 박봉진 현대하이스코 영업본부장(전무)를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으며 현대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의 박정국 부사장은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부사장에 임명됐다. 현대엔지비는 그룹의 산학협력과 연구개발(R&D) 인재육성을 총괄하는 계열사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한규환 현대로템 부회장과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