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의 가격 제한폭이 7년만에 12%에서 15%로 확대됐으나 첫날 눈에 띄는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제한폭 확대에 따라 상하한가 종목 수 자체는 다소 줄었으나, 기대했던 거래량과 거래대금 증가는 거의 없었다.
28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수는 동양계전공업을 포함한 35개로 전주말 39개에 비해 다소 줄었다.
하한가 종목 수는 22개로 전주말(26개)에 비해 다소 적지만, 이전 가격 제한폭(12%) 안팎의 상승 하락률을 나타내는 종목 수를 합산하면 제한폭 확대 이전보다 변동폭이 커진 종목 수는 오히려 늘었다.
가격 제한폭 확대에 따라 기대됐던 거래량이나 거래대금 변화도 거의 없었다.
거래량은 3억9,230만주, 거래대금은 1조895억원으로 지난 주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거래대금이 다소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뚜렷한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가격제한폭 확대가 시장에 이미 알려진 재료인데다 변동성이 일부 커진 것에 대해서도 지난주 주가급락에 따른 반등차원으로 받아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