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에 여름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은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한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광교신도시 내 위치한 '자연 앤 힐스테이트'아파트다.
광교신도시내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84㎡ 시세는 지난달 5억3,000만~5억6,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이 달 들어서는 5억4,000만~5억7,000만원으로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타입과 층별로 가격이 다양하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지난달에 비해 매매가가 전체적으로 올랐다는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이지역 W공인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7개 마을 중 자연 앤 힐스테이트가 속해 있는 에듀타운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며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급매물이 나오면 바로 새 주인이 생길 정도로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자연앤 힐스테이트' 전용 84㎡의 경우 광교호수공원이 조망되는 로열층은 최고 1억5,000만원의 입주프리미엄(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열층이 아닌 곳도 7,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자연 앤 힐스테이트는 35층 18개동 1,764가구로, 2012년 12월에 입주를 시작했다. 인근에 광교 테크노밸리가 조성돼 있으며 신풍초, 다산중, 창현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2016년에는 신분당선 연장선인 도청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