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중 스리랑카 제철소 인수

◎국영 「실론」사 주식90% 1,500만불에한국중공업(대표 박운서)이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국영제철소인 실론제철소를 인수했다. 한중은 박운서 사장이 스리랑카 현지에서 실론제철소 주식의 90%인 9천만주를 1천5백만달러에 인수, 상호를 「실론중공업주식회사」로 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한중은 박사장과 스리랑카 리말 실리파라 디실바 주택성장관 등 현지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개소식을 가졌다. 이 제철소의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중명이사가 임명됐다. 콜롬보시 동쪽 32㎞에 위치한 실론중공업은 연간 5만5천톤 규모의 철근과 용접봉을 생산, 지난해 2백3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종업원은 6백40명이다. 한중은 내년 3월까지 이 공장에 대한 증설 및 개보수 공사를 실시, 생산규모를 10만톤으로 늘리고 제철사업 외에 중공업과 건설분야에 진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중은 이 공장인수와 관련,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앞으로 5년동안의 투자분에 대해 소득세와 각종 관세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한중은 이 공장으로부터 1천만달러의 설비증설공사도 수주했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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