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산업개발 3분기 흑자 전환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지난해 말부터 분양성과가 호조를 보인데다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기 시작하면서 3·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3·4분기 영업이익 560억원, 순이익 2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 증가한 1조1,28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미분양 사업지도 소진되면서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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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042700)는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78%나 급증한 156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150.8% 늘어난 590억원, 순이익은 2,057.1%나 증가한 126억원을 기록했다. 한미반도체의 폭발적인 성장은 그동안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 플립칩 본더(Flip Chip Bonder)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플립칩 본더는 개인용컴퓨터(PC)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다. 기존 주력 제품이던 비전플레이스먼트(몰딩된 자재를 가공한 후 양품과 불량품으로 구분한 뒤 적재하는 장비) 장비의 판매량 증가도 한몫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부진과 더불어 침체기를 겪던 전방산업이 개선되면서 올해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특히 상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국 모바일 비메모리칩 수요 증가와 생산능력 개선 등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령제약(003850)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보령제약은 3·4분기 영업이익이 111.37% 늘어난 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3.44% 늘어난 1,036억원, 순이익은 6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세아베스틸(001430) 역시 영업이익 391억원(20.1%), 매출액 5,289억원(4.5%), 순이익 294억원(14.5%)으로 모두 고르게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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