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으로 새로운 단거리 여왕에 오른 미국의 켈리 화이트(26)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메달 박탈 위기에 놓였다.
2003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2년 만에 여자 100㎙와 200㎙를 동시 석권한 화이트는 지난 25일 치러진 100㎙ 결승 직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모다피닐`이 검출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약물 복용이 명확한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번 대회 메달을 모두 박탈하고 향후 2년간 선수 자격 정지 등의 중징계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