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행정부는 19일 의회에 대해 정부의 부채 상한선을 조기에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존 스노 재무장관은 의회 지도자들에 보낸 서한에서 오는 28일까지 부채상한 확대 조치가 시행되지 않으면 재정차입이 불가능해져 퇴직자에 대한 연금 지급 등 정부 지출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행정부는 현재 6조4,000억 달러인 부채 상한선을 7조3,8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감세안에 대한 공화당 정부와 민주당간의 이견으로 의회 승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