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규선씨가 받은 10억용도 조사

검찰, 관련자 4명 소환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16일 각종 이권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최규선(42) 미래도시환경 대표를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이날 최 대표가 해외 투자 유치에 대한 자문을 해주고 받았다고 주장하는 10억원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에이펙스기술투자 윤종석 부사장 등 관련자 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홍콩으로 출국한 최성규(52ㆍ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총경에 대해 가족 등을 통해 자진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최 총경의 소재파악을 위해 현지 공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검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및 차세대전투기 사업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는지 ▦차명계좌로 관리한 100억원 대의 비자금 실체 여부 ▦김홍걸씨 등 정ㆍ관계 로비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다. 검찰은 또 전 비서였던 천호영(37)씨가 "최 대표가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10억원을 나눠가졌다"고 진술함에 따라 최 대표와 천씨를 대질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최 총경은 지난 15일 오전 9시30분 캐세이퍼시픽 항공편으로 홍콩에서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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