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 금통위 ㆍ옵션만기일 앞두고 개인ㆍ 기관 매수에 상승

코스피지수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0포인트(0.11%) 상승한 1,956.4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4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닥지수도 이날 3.02포인트(0.53%) 오른 576.70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중국 4월 수출지표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했다는 소식에 1,960선을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해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외국인이 2,628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1,828억원), 기관(894억원)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연기금이 524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 매매는 17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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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날 금융당국의 증권업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증권주가 2.75%오른 것을 비롯해 건설업(1.61%), 기계(1.29%), 금융업(1.04%)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2.59%), 섬유ㆍ의복(-1.10%), 음식료품(-0.76%), 운수창고(-0.62%)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33% 하락한 148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기아차(-1.65%), 현대차(-0.77%), 삼성생명(-0.47%)등이 하락했지만 신한지주(1.08%), 현대모비스(0.58%), 포스코(0.47%), SK텔레콤(0.70%), NHN(1.52%)등이 상승했다.

남양유업은 ‘욕우유’ 파문에 장중 100만원 아래로 밀려나며 한때‘황제주’ 자리를 내어줬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되돌리며 전날보다 1.76% 하락한 100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금융당국의 규제완화에 힘입어 우리투자증권(6.19%), 한화투자증권(4.83%), 교보증권(3.35%), KDB대우증권(3.17%)등 증권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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