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저성장·저금리 시대 영업 현장에 답있다

혁신·도전 강조


박근희(사진) 삼성생명 부회장이 내년 경영의 키워드로 '영업 현장'을 제시했다.

저성장ㆍ저금리로 경영이 어려워질수록 영업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박 부회장은 지난 26일 삼성생명 '2013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보험사의 경영 여건이 어느 해보다도 불투명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변화를 가속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부회장은 2013년 경영방침으로 '창의적 변화, 혁신, 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고객과의 접점인 현장위주로 조직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상품, 마케팅, 서비스를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또 보장성 상품 판매를 비롯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은퇴시장 공략에 주력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박 부회장은 "어려울수록 보험의 본질을 생각해야 한다"며 "고객 중심으로 모든 제도와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고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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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맥락에서 부회장은 현장 경영을 먼저 솔선수범한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지난 2011~2012년에도 전국 700여개 지점 중 70%가량을 직접 방문했는데 내년에는 더 자주, 더 많이 현장을 들러보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모든 경영의 문제와 답을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찾을 수는 없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임직원과 컨설턴트, 고객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답을 얻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해외 사업에 대한 애착도 드러냈다.

박 부회장은 "기존의 중국과 태국 외에 인도ㆍ인도네시아ㆍ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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