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 레이저장비 시장 선두업체로 도약할것" 부산 국제기계대전 참가바이스트로닉 툉기 회장 부산=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한국시장에서 레이저 장비공급 시장의 최고업체가 되겠습니다" 지난 30일 부산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 부산국제기계대전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페르디 툉기(56ㆍ사진) 바이스트로닉 회장은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한국에서 선두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고객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럽 최대의 레이저 가공업체인 바이스트로닉은 철판, 알루미늄 등을 절단ㆍ가공하는 레이저가공기와 절곡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전세계 20여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5억 달러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레이저 장비시장에서 20%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중이다. 현재 바이스트로닉이 전세계적으로 주력하는 모델은 레이저가공기 '바이스타 4.4KW'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출력이 높은 '바이스타 6KW' 판매에 힘쓰고 있다. 툉기 회장은 이에 대해 "한국시장의 경우 조선, 자동차, 철강 등 두꺼운 철판을 많이 쓰는 중공업이 대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세계 레이저가공기 시장에서는 작으면서도 빠른 기능을 가진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라며 "바이스트로닉은 가격은 기존의 절반 수준이면서도 기능은 오히려 더 많은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스트로닉은 지난 1993년 한국 내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처음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1월 한국법인 바이스트로닉코리아를 설립하고 보다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기 시작했다. 바이스트로닉코리아는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0%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5/31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