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엠파스, 급등 하루만에 '뚝'

"새 검색서비스 기대감 지나쳐"

엠파스가 새로운 검색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자제하라는 분석에 영향받아 급등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엠파스는 22일 900원(5.49%) 하락한 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었다. 삼성증권은 이날 “엠파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와 검색 통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상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개인화’된 검색서비스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다”며 섣부른 기대감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분석보고서를 내놓았다. 개인화된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지난 1월 엠파스와 네이트의 검색 점유율(체류시간 기준)이 각각 2.7%와 1.5%로 NHN(76.5%)과 다음(11.1%)에 크게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할 때 신규 검색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그동안 엠파스가 열린 검색에 역점을 둬 왔지만 인터넷이용자의 충성도가 높은 검색서비스 시장을 재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올해 신규 검색서비스를 출시하더라도 인건비와 이자비용 증가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작년보다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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