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최근 거래소시장은 물론 코스닥시장에서도 관련기업의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거나 거래가 늘면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관련주 들이 직간접적으로 부각되고 있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에서 정기국회 폐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통합방송법 통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방송사 노조의 반발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지만 미통과시 우려되는 경제적 손실 등을 고려할 경우 어떤 형식으로든 회기내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코스닥등록 방송사인 SBS를 비롯해 미래시티, 동작방송, 대호, 동양제과 등 MPP(복수채널 사업자)와 MSO(복수지역방송 운영자) 등이 관심주로 부상중이다.
또 흥창, 대륭정밀, 한별텔레콤, 케드콤, 대영전자 등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및 장비업체도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다. 방송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성사료, 일진, 백광소재, 대한제분, 한국컴퓨터, 남성, 동양화학 등도 통합방송법 관련주로 오르내린다. 이밖에 케이블TV 보유업체인 대한제당, 건설화학, 한성기업 역시 여기에 포함된다.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함성식(咸成植) 연구원은 『통합방송법 통과시 7개 지역별 민방사업자는 채널을 9개까지 겸영하는 것이 가능해지므로 대기업과 외국자본의 인수 및 매각이 활발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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