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자양궁 개인 銀 이성진 프로필

아테네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건 이성진(19.전북도청)은 한국 여자양궁의 미래를 짊어질 기대주다. 충남 홍주초등학교 시절 활을 잡은 이성진은 홍성여중 때는 거의 빛을 보지 못하다 홍성여고로 진학하며 제 자리를 잡은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2002년 7월 제29회 중고연맹대회에서 개인전 2위를 차지하면서 비로소 이름을알린 이성진은 그해 8월 화랑기에서 홍성여고를 단체 3위로 이끌었지만 개인전 정상은 밟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고교 졸업반이 되면서 힘과 기술이 급성장한 이성진은 지난해 11월 제13회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에 입상해 국제무대에 신고했고 올해 대표선발전에서 주부궁사 정창숙(대구서구청)을 제치고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윤미진(21.경희대)이 17세 때 겁없는 활시위로 시드니올림픽 2관왕에 올랐던 것처럼 이성진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특히 이성진은 지난달 9일 수원에서 열린 대표팀 합동기록회에서 박성현(21.전북도청)과 윤미진을 꺾고 여유있게 1위를 차지해 더욱 강한 믿음을 심어주었다. 아울러 이성진은 지난 6월 유럽그랑프리를 참가한 뒤 아테네올림픽 양궁장인 파나티나이코경기장을 찾아 이미지트레이닝으로 현지적응까지 마쳐 금메달을 가능성을더욱 높였다. 164㎝, 65㎏에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 부른다는 이성진은 부친 이범웅씨와 모친김순옥씨의 1남 1녀 가운데 막내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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