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9일 항공업종이 실적 개선 속에서 환율, 유가 등 거시변수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양시형 선임연구원은 "11월 인천공항 이용객 및 화물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각각 11.2%, 7.6% 증가하는 등 항공 수요가 소폭 개선됐으며, 특히 한류열풍 확산으로 수익성 높은 일본노선도 강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 및 유가의 하락 강도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긍정적인 거시변수가 항공주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선임연구원은 "일반적인 경우 항공수요에 따라 전체적인 주가 향방이 결정되나 항공수요의 증감이 크지 않을 경우 거시변수의 급격한 변동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현재와 같이 항공수요의 강세국면 횡보, 원/달러 환율 하락, 유가 하락이 예상되는 시기에는 주가 또한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